오시게 된 것을 환영합니다. :) 인터뷰 덕에 우리는 한 사람의 내면을 잠시나마 들여다볼 수있습니다. 여기서는 인터뷰이가 말하는 내용과 인터뷰어의 말을 끌어내는 방식 모두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어가 말을 술술 털어놓게 만들어서 인터뷰이도 모르는 자신의 내면을 오솔길처럼 함께 발견하게 되는 순간을 사랑합니다. 가장 날것인 문학인 인터뷰를 향한 여정을 함께 떠나볼까요? [주제별 추천 인터뷰] 인터뷰 기사들 입니다. 삶에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전략을 알려주는 보석같은 인터뷰를 올려놓았습니다. 내 문제만 커 보이고 숨고 싶을 때 다른 사람의 관점도 보면 내 문제가 생각 보다 별 것 아닌 것 처럼 보이거나 해결책에 힌트를 업게 되더라고요. 인터뷰이(주로 기자) 기준으로 제목 앞에 'EE#숫자'로 표기되어 있..
주식에서 좋은 종목을 고르는 기준에 그 사람의 가치관이 엄청나게 녹아있는 것 같다. '좋은 주식을 + 바닥일때 사서(아무도 안살 때) + 장기 투자'하는 것이 투자의 정석인 것을 아는 사람은 많을텐데 그만큼 부자가 적은 이유는 이 세가지 모두를 충족한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일테지. 이 기사 보니 재미있는 것이 많다. 넥스트 애플이 테슬라 였다면, 넥스트 테슬라는 팔란티어인 것인가. news.v.daum.net/v/20210410142129122?x_trkm=t '파이어족' 진짜 있네.. 투자로 35억 벌어 "29살에 회사 그만뒀어요" 진지하게 비트코인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한 20대 청년을 만난 것은 1년 전쯤이었다. 신한카드 사원이었던 한정수씨는 조목조목 이유를 들어 “비트코인은 미래의 금”이라고 이야기했..
누추한 곳까지 오셔서 이렇게 제가 궁금해 클릭까지 해주시다니 삼대가 영광입니다. 부디 즐거운 관람되시길 바랍니다. 왜 인터뷰라는 주제에 천착하게 되었냐고요? 어떤 생각으로 그 결과가 나왔는지 성공과 실패 뒤의 뒷 이야기랄까 과정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인터뷰는 낯가리는 저에게 다른 사람의 세계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창이지요. 제 메모앱에는 스크랩해놓은 몇백개의 인터뷰가 있는데요. 그것을 보고 느낀 제 감정을 나누고 싶어서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좋은 인터뷰도 읽을 수 있는 도서관 같은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인터뷰 외에도 여러분들께 도움드릴 만한 무엇인가가 있을까 고민한 끝에 제가 읽고 쓴 것들이 도움이 되실 것 같아 모아보았습니다. 저..
봉준호 감독의 을 볼때 스포당하지 않으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모른다. 보고 나서 어찌나 마음이 편하던지. 관객이 700만이 넘은 지금은 지하에서 살던 배우들도 완전체로 무대인사를 다니더라. 늘 봉준호 감독을 볼 때마다 달변이라는 느낌이 든다. 정돈된 생각을 차분한 어조와 기품있는 태도로 말씀하신다. 특히 (2017.06.15) 인터뷰(링크)는 정말 레전드였지. 마지막으로 손석희 사장께 질문했는데, 마치 그 질문을 하려고 출연한 느낌이었다. 봉준호 감독의 이 인터뷰를 보며 본디 직업은 지속되는 큰 의도와 소소한 기쁨들이 함께 있어야 지속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늘 자신에게 이 작업이 가지는 의미는 고민하게 되는. -박 사장네 가족은 감독님 영화에 완전히 새롭게 진입하는 배우군이다. 특히 이..
신기한 일이다. 죽음을 생각할수록 삶에서 중요한 것이 확실히 보인다. 어려울 때 내곁에 남을 사람이 도드라지듯이. 그래서 그런지 직업상 죽음을 자주 접하는 분들을 보면 도인같이 달관한 느낌이 든다. 존경스럽다. ◆김새별 대표가 말하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7계명 1.삶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 정리를 습관화하라. 처음부터 쓰레기가 쌓이도록 내버려둔 경우는 없다. 세상에 상처받고, 사람에 실망하고, 먹고사는 일에 치여 삶의 의지를 놓을 때 게으름도 함께 찾아온다.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는 것은 먹은 그릇을 설거지하고, 먼지 앉은 가구를 닦고, 바닥을 걸레질하는 것처럼 사소한 일들에서 시작된다. 내가 떠나고 난 자리가 아름다울수록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은 덜어진다. 2. 직접 하기 힘든 말은 글로 적어보라. ..
시작은 법의학이었으나 끝은 어떻게 살고 죽을지에 관한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님의 인터뷰. 자살을 실패한 사람들 대부분이 살고 싶어한다는 얘기는 간호사를 하셨던 분께도 들었다. 응급실에 실려오는 자살기도 실패한 100%의 사람들이 다들 살려달라고 한다고. 삶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죽음이란 무엇일까.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분의 얘기를 들어본다. -선생이 가르치는 서울대 교양강의 ‘죽음의 과학적 이해'엔 학생들이 벌떼처럼 모여든다더군요. "광속 마감이죠(웃음). 처음엔 호기심에서 와요. 미국드라마 ‘CSI 과학수사대'나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 책에 나오는 미스터리한 죽음을 보려고요. ‘명탐정 코난’이나 ‘소년 탐정 김전일’이 된 듯한 흥분감이 있지요. 하지만 갈수록 ‘어떻게 살아야 하나' 숙연한 감정을 느끼더..
밀회가 방영된지 벌써 5년이 넘게 시간이 흘렀다. 사실은 이 맥스무비의 안판석 PD님 인터뷰가 이곳 인터리슨을 만든 계기이다. 나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어딘가에 올리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봐도 너무 좋은 인터뷰니까(그래서 인터뷰를 묵혔다가 다시 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걸 올릴 때가 언젠가 오기를 바랬는데, 드디어 올리네. :) 어떤 것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을 알게 되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인터뷰와 메이킹 필름을 좋아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늘 그 뒷 이야기에 마음을 빼앗긴다. 안판석 PD님은 어느 기사를 읽어도 그 성정이나 실력이 대한민국에서 최고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조민준 님도 인터뷰어의 색이 물들지 않게 너무 인터뷰를 잘 해주셨네. 그러고 보니 ..
몇달 전 친구의 추천으로 의 박진영 편을 보았다. 친구가 "네가 정말 좋아할거야"라고 햇는데, 정말 그랬다.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위해서 최대한 disciplined하게 사는 모습은 내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마치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을 쓰기 위해서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조깅을 하는 것과 비슷했다. 자본과 시간이 충분한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 스스로를 갈고닦는 것을 보는 기쁨이 있다. 그리고 나서 얼마간 박진영 씨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얼마전 번아웃이 와서 좀 많이 우울했다. 우울하면 삶을 지속시키는 것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 왜 살아야 하는지. 그러다가 보스와의 대화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삶과 죽음이 지극히 맞닿아 있으며, 죽음이 임박한 것 처럼 절박해질 수록 열심히 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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