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마다 새로운 디자인의 다이어리를 내고 귀여운 그림체에 삶의 철학이 녹아들어있는 만화를 그리던 루나파크 홍인혜님. 몇년 전에는 여행 다녀오셔서 에세이도 쓰셨는데 그새 시인으로 등단까지 하셨구나. 여러개의 직업적인 자아로 살아가는 그녀의 팁. 회사원이면서도 창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귀담아들을 법하다. 홍씨는 “이중인격은 아니지만 정체성에 혼란이 있긴 했다”며 “회사는 감정을 최대한 닫아놓고 다녀야 하는 곳인데 시는 눈물 나기 직전까지 감성적인 상태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 작업을 위해서도 다른 자아에 ‘로그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는 “퇴근한 다음에는 잠깐 잠을 자기도 하고 음악을 듣기도 하며 회사원인 나와 단절한다.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서 7, 8시에 퇴근해도 밤 12시가 넘어야 시인으로 ..
[ 주제 별 추천 인터뷰 - 기사 ]/직업의 세계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들'
2019. 5. 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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