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수가 될 수록 드러나지 않게 보이는 직업군이 있다. 통역사와 인터뷰어 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터뷰를 많이하신 분으로 알려진 백승호님을 공개방송에서 뵌 적이 있다. 매우 낯가리고 부끄러워하시는 기색이 역력하셔서, 수많은 인터뷰이들과 그렇게 많은 책들을 쓰셨다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인터뷰를 하실 때 마다 사랑에 빠진 것 처럼 자료를 조사하고 생각하신다니 너무 놀라움. -불편한 이야기는 어떻게 물어보나. “최대한 예의바르게 물어본다. 그러면 상대방도 ‘나를 공격하려는 게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구나’ 하고 수긍한다. 그래도 불쾌한 기색을 보이면 얼른 화제를 바꾸고 분위기가 좋아지면 질문을 조금 바꿔 물어보기도 한다. 물론 질문을 잘못하면 인터뷰가 끝날 수도 있다. 강준만 교수는 진중권 교수에 대해 ..
[ 주제 별 추천 인터뷰 - 기사 ]/직업의 세계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들'
2019. 6. 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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