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0034 외국인 최초 총학생회장, 인도인 사르카르씨 "차별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이영빈, <조선일보>, 2019)
[ 주제 별 추천 인터뷰 - 기사 ]/나를 발견하는 법 '나는 어떤 인간인가'2019. 6. 3. 22:42
올 상반기에 가장 여러번 눈에 띄던 기사.
예전부터 다양성에 대해서 늘 의식하고 나름대로 포용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기사를 읽으니 아웃사이더가 기득권이 될 때를 내가 접하지 못해서란 생각도 드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과 관계된 일이 아닐 때만 너그러울 수 있는 법이니까.
―당선 전에는 이런 반응을 느낀 적이 있었나.
“전혀 없었다. 그래서 굉장히 놀랐다. 한국에서 내 삶은 언제나 평온하고 기쁜 기억들뿐이었다. 연구실에서도 다들 먼저 말 걸어주고 사이 좋게 지낸다. 아마 내가 얻은 161표 중 약 75%가 한국 학생들에게서 받은 표일 것이다. 그래서 반응에 더 경악했다.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어 좋았지만.”
―좋았다니?
“원색적인 비난도 한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일조한다. ‘악플’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내가 속한 사회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26/2019042602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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